파도의 사랑 - 꽃사슴







언제나 그자리

파도를 기다리며

머언 하늘끝을 향하여

묵묵히 서있는

망부석같은 갯바위


일렁이는 파도가 밀려와

힘껏 껴 안고

산산히부서지며

사랑을 한다


억겁을 살아오면서

한결 같이 왔다가

물러 가지만

그사랑은 변함이 없어라


비가 오는 날이면 비오는대로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눈을 맞으며


바람부는 날이면

그마음 사무쳐 몸부림치며

끌어안고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는 파도여

사랑을 고백하는 파도여


하늘을 향하여 서 있지만

파도를 기다리는 행복이여

환희여


아무도 따라 할수 없는

영영한 사랑을

언제나 즐기는 파도여 갯바위여


부서지는 포말은 꽃이 되고

그 파도 소리는 노래되어


세상은 끝나도

파도와 갯바위의 사랑은

영원히 영원히 끝이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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