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산골마을인 우리마을엔 등산로 입구에
꿀 벌통을 여기 저기 놓아 오래 전부터 꿀을
채취한는 아저씨 가 있다

거기에는 벌통을 지키기 위하여 개 두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그런데 몇칠전 저녁해가 서산으로 뉘엿 뉘엿
넘어갈 즈음에 산에서 맷돼지 네마리가 내려와
단숨에 모든것들을 삼킬듯 벌통 주위를 천천히 돌고 있어다

(하릇 강아지 범무서은줄 모른다고) 했던가...?
잔득 겁먹은 모습으로 맷돼지 를 노려보며
허공을 향해 짖고 있는 개 두마리~~~

이때 작심 한듯한 맷돼지가  재빨리 방향을 돌려
순식간에 개 주둥이를 공격하며 찟든 개를 물어죽였다
이에 화가 치솟은 양봉 아저씨!!!

얼른 차안으로 들어가 (헤드 라이트)를 훤히 밝히며
맷돼지를 향하여 차를 돌진 시키자 공격을 포기하고
허급 지급 산쪽으로 도망가는 맷돼지 들...........

벌꿀 아저씨 말씀은 맷돼지 가 약 삼백근은 될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또 몇칠전에는 우리 옆집 아줌마 밭에 맷돼지 가
습격하여  밤사이에 고구마 를 다먹어 버렸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아직 더 있어야
수확할 고구마를 맷돼지 공격을 받기전에 캐느라고
온동네가 부산하게 한바탕 소란을 피운다

그성 스럽게 난폭한 맷돼지 요즘은 산에
올라 가기초차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