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 

 어머님 마음       


  /양주동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

땅위에 그 무엇이 높다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