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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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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450 | | 2010-09-12 | 2014-09-22 22:35 |
공지 |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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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024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공지 |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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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9660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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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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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391 | 16 | 2008-11-26 | 2008-11-26 17:28 |
박경리 육신의 아픈 기억은 쉽게 지워진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떠났다가도 돌아와서 깊은 밤 나를 쳐다보곤 한다 나를 쳐다볼 뿐만 아니라 때론 슬프게 흐느끼고 때론 분노로 떨게 하고 절망을 안겨 주기도 한다 육신의 아픔은 감각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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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겨울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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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1393 | 8 | 2008-12-10 | 2008-12-10 17:06 |
안도현 겨울 숲 에서 글 / 안 도 현 참나무 자작나무 마른 잎사귀를 밟으며 첫눈이 내립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왠지 그대가 올 것 같아 나는 겨울 숲에 한 그루 나무로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나는 기다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이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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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대 가슴에서 빛나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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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395 | 13 | 2009-03-09 | 2009-03-09 23:46 |
홍광일 별을 보았다 그대 가슴에서 빛나는 것은 별이었다 세상에는 없는 것이라고 떠나지마라 더 이상 길을 없는 것이라고 돌아서지마라 그대 가슴 무저질 때에도 저 별은 그대 가슴에서 빛나고 있었으니 그대 마음 헤매일 때에도 저 별은 그대 가슴에서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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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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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400 | | 2008-05-18 | 2008-05-18 19:26 |
박우복당신을 사랑하는 이유가 나의 아픔과 당신의 마음을 달래려 함이 아닙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가 꽃 한 송이 들고 얄팍한 얼굴 살짝 가리며 당신의 마음을 유혹하려 함이 아닙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앉아 외로움을 달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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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대 이런 사람을 가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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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401 | 2 | 2008-05-18 | 2014-05-08 17:31 |
손희락살아갈수록 힘이 들고 어깨의 짐이 무거워질 때, 목소리만 들어도 기쁨이 넘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은 날에 불쑥, 찾아가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도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추억이 파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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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
사랑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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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402 | 2 | 2008-05-18 | 2008-05-18 17:16 |
김용택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 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는 것은 꽃 피는 그 자리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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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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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 1402 | 12 | 2009-02-24 | 2009-02-24 17:07 |
e.e.커밍스i carry your heart with me (i carry it in my heart ) i am never without it (anywhere i go you go,my dear: and whatever is alone by only me is your doing,my darling) i fear no fate(for you are my fate,my sweet) i want no world( f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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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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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04 | 18 | 2008-11-12 | 2008-11-12 18:03 |
백석 빩안물 짙게든 얼굴이 아름다지 않느뇨 빩안情 무르녹는 마음이 아름답지 않으뇨 단풍든 시절은 새빩안 우슴을 웃고 새빩안 말을 지줄댄다 어데 靑春을 보낸 서러움이 있느뇨 어데 老死를 앞둘 두려움이 있느뇨 재화가 한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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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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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05 | 17 | 2008-10-24 | 2008-10-24 11:14 |
목필균 때론 눈물나게 그리운 사람도 있으리라 비안개 산허리 끌어안고 울 때 바다가 바람 속에 잠들지 못할 때 낮은 목소리로 부르고 싶은 노래 때론 온몸이 젖도록 기다리고 싶은 사람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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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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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05 | 8 | 2008-11-13 | 2008-11-13 16:18 |
이영도 너도 타라 여기 활홀한 불길 속에 사랑도 미움도 넘어선 정이어라 못내 턴 그 청춘들이 사뤄 오르는 저 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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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하늘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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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 1406 | 13 | 2009-08-28 | 2009-08-28 23:23 |
이가림하늘의 뿌리... 위를 향해 팔을 벌리고 있는 헐벗은 겨울 나무를 보고 있으면 한사코 천국 가까이 다가가려는 하늘의 뿌리 같아서 그 앞에선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네 [이가림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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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인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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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07 | 19 | 2009-02-23 | 2009-02-23 14:28 |
양현근 인연 2 어제처럼 오늘 하루 견고한 마음의 빗장을 열어두어도 다가서지 못하리라 채워야 할 것이 많은 탓으로 한 걸음으로도 이르지 못하리라 우리들의 희미한 별자리 사이 은하수는 낮게 흐르고 이 생에선 이루지 못할 인연인 탓에 버려야 할 욕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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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
기타
사랑보다 깊은 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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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 1412 | 13 | 2008-08-18 | 2014-05-22 13:57 |
좋은 글사랑보다 깊은 情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情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납니다. 사랑은 좋은 걸 함께 할 때 더 쌓이지만 情은 어려움을 함께 할 때 더 쌓입니다. 사랑 때문에 서로를 미워할 수도 있지만 情 때문에 미 웠던 마음도 되돌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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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
사랑
사랑을 느끼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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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17 | 9 | 2008-11-27 | 2008-11-27 17:52 |
김재진 11월.. 빗물에 슬픔이 씻기는 달 차가운 안개 너머 누군가 떠나는 달 새들이 허공에 발자국을 남기는 달 희미한 옛사랑을 떠올리는 달 가지 끝에 홍시가 서리로 빛날 동안 은행나무 아래 서 있으며 사랑을 느끼는 달 힘들게 하던 사람들을 용서하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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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잊고도 살 수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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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418 | | 2008-05-18 | 2008-05-18 17:02 |
조규옥비 오는날 종점에 서서 그대가 떠나는걸 바라보고 돌아 온 날 그 다음날 아침에도 해뜨는걸 보며 커피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고 차질없이 일상을 챙겨가며 그렇게 그대를 잊고도 살 수가 있었었지요 그러나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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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검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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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23 | 18 | 2008-12-18 | 2008-12-18 13:45 |
김현승 노래하지 않고 노래할 것을 더 생각하는 빛. 눈을 뜨지 않고 눈을 고요히 감고 있는 빛. 꽃들의 이름을 일일이 묻지 않고 꽃마다 품 안에 받아들이는 빛. 사랑하기보다 사랑을 간직하며, 허물을 묻지 않고 허물을 가리워 주는 빛. 모든 빛과 빛들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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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봄 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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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24 | 16 | 2009-03-25 | 2009-03-25 23:40 |
양현근 봄 편지 2 심사가 뒤숭숭한 봄날의 오후와 춘분을 갓 지난 음색을 지나 우리는 또 무슨 노래로 흔들리는 것이냐.. 누이야 ! 봄꽃처럼 너는 홀로 깊지 말아라 홀로 별이 되지는 말아라 늑골을 적시는 봄바람이 닿는 곳이면 무심한 돌멩이마저 몸살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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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
기타
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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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426 | 3 | 2008-05-31 | 2008-05-31 00:20 |
백기만 청개구리 /백기만 청개구리는 장마 때에 운다. 차디찬 비 맞은 나뭇잎에서 하늘을 원망하듯 치어다보며 목이 터지도록 소리쳐 운다. 청개구리는 불효한 자식이었다. 어미의 말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다. 어미 청개구리가 "오늘은 산에 가서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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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길은 죽음을 욕망한다 - 이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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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임 | 1426 | 9 | 2008-08-15 | 2008-08-15 03:32 |
이수익 길은 죽음을 욕망한다 詩/이수익 길은 처음 산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스며 있었을 것이다 있는 듯 없는 듯한 그 길을 따라 짐승들이 지나고 드문드문 유령 같은 인적이 밟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길은 살며시 들판으로 내려와 마을 오솔길이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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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구월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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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427 | 10 | 2008-09-30 | 2008-09-30 21:55 |
시현 구월의 마지막 밤 /시현 다소 쓸쓸하지만 다소곳이 구월의 마지막 밤을 침묵하고싶어라. 세상의 사랑, 웃음, 슬픔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두어 두고 나와 차거워진 밤 공기뿐 이세상에 남아 침묵의 노래 띄우리라. 가을을 기도 하리라. 그렇게 목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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