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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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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382 | | 2010-09-12 | 2014-09-22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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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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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4964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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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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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9605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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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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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511 | 12 | 2008-12-30 | 2008-12-30 11:41 |
김재진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무엇인가를 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가을의 벌레소리 겨울 산을 지나가는 바람의 한숨 소리 봄날의 새소리와 여름비의 퍼붓는 노래 들으며 마음 적시라. 사랑이란 덧없이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속의 한 존재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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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중년의 가슴에 찬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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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510 | 7 | 2009-08-30 | 2009-08-30 22:00 |
이채날마다 덮는 건 밤마다 덮는 이불만이 아닙니다 떨어지는 꽃잎에 잊혀진 사랑도 덮고 소리없는 가랑비에 그리운 정도 덮고 구름위의 꿈도 덮고 산새좋은 가슴도 덮습니다 오는 해는 늘 하늘에서 뜨는데 지는 해는 왜 가슴으로 내리는가 눈물이 나는 밤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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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친구가 내게 보내온 고운 글 한편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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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 1507 | 14 | 2008-09-08 | 2008-09-08 08:46 |
한초내것이 아니면 오지 않는다 그래서 기다리며 사는것인가 네번째 종주한 지리산에서 바라본 일출과 산야 내 가슴에 있었던지 내 밖에 있었던지가 아름아름하다 그리움은 영원해서는 안된다 소지(燒指) 같은 아픔이기 때문이다 그냥 흉물스런 눈물 한자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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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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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505 | 18 | 2008-10-28 | 2008-10-28 12:40 |
임화향수 /임화 고향은 이제 먼 반도에 뿌리치듯 버리고 나와, 기억마저 희미하고, 옛날은 생각할수록 쓰라리다만, 아아! 지금은 오월 한창때다. 종달새들이 팔매친 돌처럼 곧장 달아 올라가고, 이슬 방울들이 조으는, 초록빛 밀밭 위, 어루만지듯 미풍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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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쩍새 - 윤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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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임 | 1502 | 13 | 2008-08-25 | 2008-08-25 04:38 |
윤제림 소쩍새 - 윤제림(1959~ ) 남이 노래할 땐 잠자코 들어주는 거라, 끝날 때까지. 소쩍. . . . 쩍 쩍. . . . 소ㅎ쩍. . . . ㅎ쩍 . . . . 훌쩍. . . . 누군가 울 땐 가만있는 거라 그칠 때까지. 소쩍새 우는 계절이다. 소쩍새는 울 때, 소와 쩍 사이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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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一九六五年(1965년)의 두가지 記憶(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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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501 | 15 | 2008-07-08 | 2008-07-08 20:26 |
윤삼하 一九六五年(1965년)의 두가지 記憶(기억) /윤삼하(尹三夏) 사람들은 모두 저문 해를 보내고 더 밝은 새해를 맞는다지만 나는 아직 어디로 갈 곳을 모른다. 다만 이름 모를 어느 智異山(지리산) 두멧골 국민학교 어린이가 그린 한장의 그림이 영 잊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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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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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499 | 18 | 2009-01-14 | 2009-01-14 20:24 |
이승훈 시 /이승훈 이 시는 다른 사람이 쓰면 좋겠다 나 말고 저 나무가 쓰면 좋겠다 아니 현관에 있는 구두 벽에 걸린 모자 나 대신 시를 써라 지금 내리는 비도 시를 써라 은발의 화가 와홀도 이 시를 써라 시는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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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첫가을 편지(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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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498 | 4 | 2008-05-18 | 2008-05-18 20:41 |
김용채가을이 오는 길목 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 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 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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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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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91 | 15 | 2008-09-05 | 2008-09-05 14:35 |
박목월 이쯤에서 그만 下直 하고 싶다. 좀 餘裕가 있는 지금 양손을 들고 나머지 許諾 받은 것을 돌려 보냈으면. 여유 있는 하직은 얼마나 아름다우라. 한 포기 蘭을 기르듯 哀惜하게 버린 것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가지를 뻗고 그리고 그 섭섭한 뜻이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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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허브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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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488 | 16 | 2009-02-26 | 2009-02-26 15:04 |
장옥관『난초 도둑』이란 소설도 있지만 정말 허브를 도둑맞는 일이 있었습니다. 새들새들한 게 안쓰러워 거름 주고 햇볕도 주려 복도 끝 창가에 내놓았지요. 그런데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화분이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기막히고 허탈했지만 이내 맘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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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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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1486 | 13 | 2008-12-31 | 2008-12-31 16:02 |
이해인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 / 이해인 언제 보아도 새롭게 살아 오는 고향 산의 얼굴을 대하듯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또 한 번의 새해 새해엔 우리 모두 산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리 산처럼 깊고 어질게 서로를 품어 주고 용서하며 집집마다 거리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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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신발 끈을 묶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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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 1486 | 10 | 2008-10-14 | 2008-10-14 15:18 |
이수화신발 끈을 묶으며 - 이수화 먼 길을 떠나려 할 땐 끈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겠습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리고 삐걱이는 허리를 굽혀야 하는 불편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졸라맨 발목에서 숨이 꽉꽉 막히고 굵은 땀방울이 발등을 흐를지라도 거친 들길을 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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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가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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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84 | 11 | 2008-11-26 | 2008-11-26 16:50 |
박경리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 것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가 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 후함으로 하여 삶이 풍성해지고 인색함으로 하여 삶이 궁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생명들은 어쨌거나 서로 나누며 소통하게 돼 있다 그렇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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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고많은 가을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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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82 | 11 | 2008-09-25 | 2008-09-25 12:00 |
김세웅 하고많은 가을빛이 빗물처럼 고입니다. 빛이 모여서 물이 되는 걸 예전에 나는 이미 알고 있었지요 먼 옛날에 당신의 눈물이 온갖 빛의 집인걸 알고부터지요. 마음의 밤이면 나는 당신의 눈물 방울을 밣혀 듭니다. 빛의 집 안에선 밤에 먼 산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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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
사랑
업어 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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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482 | 10 | 2008-08-26 | 2008-08-26 09:38 |
박서영업어 준다는 것 / 박서영 저수지에 빠졌던 검은 염소를 업고 노파가 방죽을 걸어가고 있다 등이 흠뻑 젖어들고 있다 가끔 고개를 돌려 염소와 눈을 맞추며 자장가까지 흥얼거렸다 누군가를 업어준다는 것은 희고 눈부신 그의 숨결을 듣는 다는 것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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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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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 1479 | 12 | 2009-02-17 | 2009-02-17 11:15 |
이종인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 이종인 멀리 있을수록 눈은 아파오지만 당신을 그리워할 수 있음이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당신이 내 삶의 이유가 되고 바라는 것에 대한 참 모습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약속이 이루어져 당신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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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이런 사람을 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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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 1471 | 16 | 2008-08-28 | 2008-08-28 11:13 |
롱펠로우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 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온갖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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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은 한 때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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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471 | 6 | 2008-05-18 | 2008-05-18 21:08 |
김정한이 비 피하기 위해 회색 빌딩 숲속으로 뛰어가는 사람들 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빗속을 초연히 걸어가는 사람들 그 속에 내가 있습니다 채 준비 못한 우산 대신 온몸으로 그 비를 맞으며 빗물처럼 우는 사람들 속에 나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옷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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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古詩調 ( 곳치 딘다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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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 1468 | | 2009-11-16 | 2009-11-20 18:18 |
곳치 딘다 하고 ~ - 송 순 - <청구영언> [현대어 풀이] 꽃이 진다고 새들아 슬퍼 말아라 모진 바람 때문에 흩날려 떨어지는 것이니, 꽃이 떨어지고 싶어 떨어지는 것이 아니로다. 가느라고 훼방놓는 봄을 시샘해서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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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떠나는 가을, 그 이별은 아름다움이었다(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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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466 | 1 | 2008-05-18 | 2008-05-18 20:49 |
장광현가을이 막차를 탔다. 쏟아질듯 아름다운 오색물결을 이루었던 단풍들이 한줌의 낙엽으로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토해내고 있다. 입동(立冬)이 지나고 산간지역에 서리까지 내린 11월의 중순. 이젠 꽃도 볼 수 없고 단풍도 볼 수 없다. 낭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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