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면

 

찬 기운의 장막을 걷으며
달래 냉이 씀바귀
앞다투어 찾아드는 주인들,

 

사랑의 언저리에 아네모네 꽃이
봄의 심장에 쏘아놓은
개나리꽃의 노란 붓 터치

 

싱그러운 봄의 갤러리에
연분홍 감상하는 새순들이
설레는 나비 날아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