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이라도


글/이병주


둘이는 사랑하는데
흐르는 강은 손만 흔들라 하네.
헤어진다는 두려움 범벅인데


울다 눈물이 메말라도
설움의 강물은 유유히
말없이 흘려주려나.


시작과 끝은 보여주지 않지만  
흐르는 강물에 배 띄워 놓고
훗날이라도 찾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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