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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도원海不讓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도원*

오늘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약자를 위해 일하라
- 김혜자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중에서 -

* 소수인 약자의 목소리가 모이면
큰 소리로 세상에 외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세상에 닿을 수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 삶에서
남을 위할 수 있는 여유가 그립습니다. 함께 하는 삶이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삶이라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항상
고맙고 기대에 차서 메일을 열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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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는 잡초가 있어야 한다/고도원*

"땅에는 잡초가 있어야 해요.
김을 매다 보면 잡초가 유익한 것을 알게 되지요.
아무리 무성한 잡초라도 그냥 둬야지
제초제를 뿌려 없애면 안 돼요.
처음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는 것 같아도
가을이 되면, 그렇게 무성했던 잡초는 다 썩어져 비료가 되고
땅은 비옥하게 됩니다.
잡초가 무성한 토양에서 자란 나무들이 거목이 되거든요.
거목이 된 나무 주변에는 잡초가 생기지 않습니다.
나무 그늘 때문이지요."
- 김영애의 《갈대상자》에서 -

* 나무 곁에 무성한 잡초들처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나 환경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결국은 나를 더 큰 나무로 자라게 한다는 것을
짧은 글 속에서 배웠습니다. 샬롬!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