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 
질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
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았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 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 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
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김호영의 좋은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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