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먹이사슬 / 향일화


인간의 이기심이
온 지구에 팅팅 불어
작은 일로는
겁먹지 않는 심장들로 넘쳐나
이젠 마술처럼
경악하는 눈빛에 재미 들려 있다


차라리 동물로 태어났다면
약한 종족 유지하기 위해
번식력으로 버티겠지만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을 향해
피 냄새를 좋아하며
속임수에도 점점
재미 들린 그들에게
언제까지,
감정의 먹이사슬이 되어
맥없이 당할 수만 있겠는가


언제부턴가
거대한 지구 안에는
약한 민족들
가슴 서늘하게 하는
인간 맹수들이 들끓어
나라마다 불신의 티눈
더욱 두껍게 잡혀가고 있다


오작교님~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는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