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는 말 -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들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안녕하세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