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웠던 그해겨울
                            -써니-

옆자리
살그머니 놓여진
가슴설레던 쪽지 한장

아무도 보는이 없건만
괜시리 얼굴은 달아올라
두손으로 가리우고

누구인지도 모른체
어쩔수없이
덮쳐진 세월속에 숨어버렸더니

서로의 변함에
분노하며 서글퍼하며
어색한 이현실....

나도 너만큼은
힘들었노라
너도 나만큼은
그리워했으리라

그해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지...
그리고 그해겨울
너와내가 이별을 했지
가슴이 너무도 시려와
이별하지 않을수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