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나서일까 타는 속 달래는가
한잔 술에 흠뻑 취해 온갖 잠념 잃고
마음껏 마셔 버리자
잿빛 하늘도 아는가 고달픈 인생살이
고독한 벗님네 지친 삶 달래며
주고받는 한잔 술
부서지고 깨지는 파도 치는 인생
때로 정신 차릴 수 없을 만큼
비틀거려 보고 싶다
목청 터져라 외쳐보자
이런 것이 인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