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김용택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 
문득문득 
목소리도 듣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어요 

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 
빛보다 더 빨라서 
나는 잡지 못합니다 

내 인생의 여정에 
다홍꽃 향기를 열게 해 주신 
당신 

내 마음의 문을 다 여닫을 수 있어도 
당신에게 열린 환한 문을 
나는 닫지 못합니다 

해 저문 들길에서 
돌아오는 이 길 
당신은 
내 눈 가득 어른거리고 
회색 블럭담 앞에 
붉은 접시꽃이 행렬을 섰습니다 
바빠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보내주시는 아름다운 영상과 글에 감사 드리구요..
싱그러운 9월의 첫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요^^
ps.. 홈 주소를 바꾸셨군요. 너무 잘나가시는 거 아닌가요..후훗~
여기 오면 활기가 느껴져 좋습니다. 
다 주인님의 배려탓이 아니겠는지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강바람 불어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