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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네 번의 포옹은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게 하고, 여덟 번의 포옹은 행복을 유지시켜 주며,

  열두번의 포옹은   서로를 성장 하게 한다." 

이 말은 심리치료 전문가 버지니아 사타이어 박사가 '포옹(Hug)'이라는 연구에서 발표한 말이다. 

 

왜 포옹해 주면 병이 치료되는가? 

포옹이란 '내가 너를 받아들인다.'는  구체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잠언에서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잠언 4장 8절)라고 하였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그는 지혜를 지칭하는 말이지만 사람 역시 상대를 높여 주고 받아들일 때

그도 나를 빛나게 한다.

 

포옹은 행복을 준다

포옹하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이유인즉 인간의 피부는 어루만지는 동작에 의해 기분이 좋아지는 특별한 신경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촉각은 초당 60m의 고속신경조직망을 통해, 만지는 위치나 강도와 같은 촉각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그리고 C-tactile(CT)이라고 불리는 저속 신경조직망(초당 1미터)도 있는데 최근까지 이 저속

신경조직은 알수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스웨덴의 한 학자가 이 미세한 촉감을 통해 인간의 감정이 전달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자기공명단층촬영결과(MRI), 부드러운 자극을 주면 감성 반응과 관련이 있는

대뇌 피층이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되었고,

애정을 느끼는 호르몬 옥시토신(Oxytocin)이 분비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애정을 느끼는 옥시토신

 옥시토신은 여성이 어머니다운 행동을 할 때 시상하부에서 합성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다. 

일례로 어머니가 자식의 울음소리를 든는 순간 몸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이는 젖을

잘 나오게 하고 젖꼭지를 꼿꼿이 세워 즉시 젖을 먹일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또한 옥시토신은 자궁을 수축시켜 출산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에 유도 분만의 경우에도

이 호르몬을 사용한다.

그뿐 아니라 옥시토신은 성적쾌감을 증대시키고 성기의 신경을 자극하여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하는데,

여성이 남성과 달리 국부 보다는 전신으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한 번의 성교로 여러차례의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이유도 옥시토신의 혈중농도가 남자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어떤 여인은 출산도중 오르가즘처럼 짜릿한 쾌감을 맛보기도 하고, 출산전 불감증으로 고생하던

부인이 출산 후 쉽게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도 이 옥시토신이 만든 마술 덕분이다.

또 아이에게 젖을 먹이면서 오르가즘에 버금가는 쾌감을 맛보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다.

 

 포옹은 고대 노르웨이어의 '편안하게 하다' '위안을 주다.'라는 뜻의'hugga'에서 온 말이며

 동사로 쓰일때는 '소중히  하다'이다.

 

하루하루 해가 저물어 간다. 그동안 내 삶에서 밀어내 놓았던 사람을 향해 가슴을 열고 상대에게 평안과 위안 그리고 내 있어 '그대는 소중한 사람'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어떨까? 

그리고 포옹을 통해 낙심한 사람에게 생존 의지를 북돋아주고,외로움고 두려움을 이기게 하며,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생명의 자양분을 분비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