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에서 - 이병주








깊은 산 풀벌레 운다고


낙엽이 빨갛게 물들어 간다고


덩달아 사색에 젖어 있다가




밟히는 낙엽 속에


지난 추억 으스러지고


떨어지는 잎사귀에


못다 한 세월 함께 떠나갈 적




싸늘한 바람이 옷깃 스쳐오면


으스러진 추억 생각해보며


떨어진 낙엽 하나 주워본다.










안녕하세요... 행복하고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그리고 항상 몸 건강하시고요..청명한 가을하늘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