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無) / 바라 혼돈이 맴도는순간 어둠까지 무시한채 자신을 들여다보지만 형편없는 육신은 빛나는 눈동자만 남긴다 더듬거리며 흐느끼는 욕망과탐욕만이 현실을 바라보게하고 방황하는영혼은 갈곳없어 오직 심장의 온기만을 그리워하다 지쳐버린다 부딪쳐 고개들어 살피니 처음 그눈빛남긴 그자리 늘 같은곳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