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새벽에 드리는 기도 / 김영천






성탄 새벽에 드리는 기도 / 김영천



새벽이 와도 아직은

깜깜한 이 세상을 위해

빛으로 오신 주님,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기 위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맨 몸뚱이 어린 아기로

오신 주님,



불의와 부정이 있는 곳에

정의와 선함을 주시고



싸움과 분쟁이 있는 곳애

화해와 평화를 주시고



욕망과 탐욕이 있는 곳에

나눔과 베품을 주소서



아픔과 고뇌가 있는 곳에

쾌유와 평안을 주시고



미움과 질시가 있는 곳에

사랑과 포용을 주시고



슬픔과 절망이 있는 곳에

기쁨과 소망을 주소서



비방과 불평이 있는 곳에

칭찬과 만족을 주시고



독선과 아집이 있는 곳에

이해와 용서를 주시고



교만과 분노가 있는 곳에

온유와 겸손을 주소서



낮고 천한 곳으로 기꺼이 오신

아기 예수여,



이 새벽 우리에게

어린 아이의 단순함을 주시고

모든 사람들의 이웃이 되게 하시고

믿음대로 행하여

온 세상에 기쁜 소식을 널리

전파하게 하소서




**김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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