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기억속의 그대여
                            -써니-

오랜 세월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굳게 닫힌 문앞
오늘도 서성이는
안타깝도록 아픈 사람아

덧없는 세월
수없이 흐르도록
바라보아도
보아주지 않는
식어버린
뒷모습만 지켜보는
바보같이 아픈 사람아

너무도
멀리 떨어져
먼 빛으로도
볼수없는
떠나버린 사람
목이메이게
그리워하는
사랑하기에 사랑할수없는 아픈사람아

그대 잊는다해도
그대잊지 않으리
다짐하며
사랑 하나에
남은 생애 다 바치려는
참으로 어리석도록 아픈사람아

그 사랑에
아직도 답하지않는
영원히 답할수없는
아픈 기억속의 사람
용서 하지 말라
영원히 용서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