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를일이다

           - 써니--

흘러내릴 눈물이 없어
가슴으로 운다

믿었던 만큼에서
멈추어야 했을 마음을
다 주어버렸는데..
배신으로 다가와
미움으로 내 안을 채운다

마침내
비우고 돌아서는
오랜 침전속의 집착같은 끈끈함

모를 일이다
왜 이리 마음이 편한지
모를 일이다
왜 이리 세상이 달라보이는지
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