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친구 / 이명분

힘들 때 어깨에 기댈 순 없지만
손 내밀어 맞잡을 수 없지만
언제나 따뜻한 말 한마디
나에게 크나큰 용기가 된다

우리 만난 적 없지만
글 속에서 위로받고
희망을 얻으며 즐거움과 행복이 되잖니

우리 떨어져 있지만
따뜻한 정 주고받으며
피로 회복제 같은 친구가 되자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되는
소나무 같은 친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