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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은 삶/다솔. 삶에 고통의 이유/고도원笑顔棲福 海不讓水*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말이 많은 삶 /다솔*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꼭 필요한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말의 의미가, 말의 무게가 여물지 않는다. 말의 무게가 없는 언어는 상대방에게 메아리가 없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 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삶에 고통의 이유/고도원* 생선이 소금에 절임을 당하고 얼음에 냉장을 당하는 고통이 없다면 썩는 길밖에 없다. - 정채봉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중에서 - * 고통에도 뜻이 있습니다. 그 뜻을 찾아내 받아들일 줄 알면 고통 너머에 맺는 열매를 얻게 됩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