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홈에서 - 고선예








떠나고 보냄도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플랫 홈은 낮선 풍경

구리 빛 맨발의 청춘들이

밝은 모습으로 강촌 행

무궁화호 열차에 오른다.


타인에서 일정시간 동행이 될

땀방울 맺힌 그들의 얼굴에

쉼 없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고

질끈 동여맨 열정들로 솟아나는

저마다 가벼운 웃음 속에 묻어난 신선함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앞서 달려왔던 숱한 여름들

수취인 불명의 추억에 엽서를 띄우며

강촌 행 무궁화호 열차는

달콤한 꿈을 싣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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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 와 글 감사합니다... 9월달 마직막 한주 힘찬 월요일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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