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삶을 위하여
글/장 호걸

바람소리 마 져 서러워 떠는
겨울날, 힘없이 내려앉은
퇴색되어 가는 삶의 길

산사의 종소리 새벽 미명에 멎고
햇살 머물던 그 자리엔 낮 익었던 것은
먼 옛날로 떠나가지만

깊은 산속 고목 나무에
새싹들이 한 뼘씩 자라난 것을
그대에게 알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