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무 2 / 이 명분


푸르던 이파리 홍엽으로 순수했던
그 고운 자태 어디로 갔나
앙상한 나신으로
웅성거리는 바람소리에 몸서리치는 너
아픔은 기린 목처럼 길지만
언젠가는 슬픔도 아름다운 노래가 되겠지
꽃등처럼 환한 미소로
온천지를 수놓는 눈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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