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케 하는 것은
글/장 호걸

내 가슴에
새겨진 "김 영신"

새콤하여
저절로 시려지는
내 첫 마음이
끌러 놓은

안동에서
영주까지 열차 타고
기적 소리
머무는

혈관을 타고
흐르는
외로움처럼
그리움처럼

내 가슴에
새겨진 "김 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