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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지 - 정기모
고등어
https://park5611.pe.kr/xe/Gasi_03/27166
2007.04.13
23:24:00 (*.96.225.41)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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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지 - 정기모
끝끝내 읽지 못한 편지
설익은 풀잎 사랑 담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 엎드려
까만 밤을 사라 먹었을까
콧잔등 땀 방울 송송 하던 네 모습이
돌아가는 영사기에 걸려 돌고
눈감는 관중이 되고 마는 나는
네 푸름 앞에 허물어져 내린다
네가 나에게 보냈던
처음 이자 마지막 편지
풋옥수수보다 더 가지런했을 네 사랑을
어리석은 내 눈은 읽질 못했다
사랑한다고 허공에 외치던 소리
솔가지 휘청 앉은 눈들이 놀라
우르르 내 앞에 쏟아지던 날
하얀 눈과 함께 묻혀 버린 마지막 편지
안녕하세요...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되시고요... 봄비 와 황사 조심하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 와 글 감사합니다... 항상 몸 건강 관리 잘하시고요... 이제 부산입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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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4
06:54:00 (*.253.54.80)
제인
보내지 못하고 묻어버린 편지가'''
산을 이룹니다...
보내지도 못할 편지를
고통속에 써내야 했던 나날들....
이승에서는 영원히 부칠수 없을겁니다...
고등어님..
마지막 편지는 가슴에 묻는거지요"''
그 말을 다 해 버리면
그사랑도 희석될까 두려워하면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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