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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굴레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272889
2010.08.15
15:19:09 (*.159.49.59)
3093
기타
시인이름
양연화
목록
소유의 굴레
진정한 나눔에는
계산이나 조건이 없습니다
득보다 손실 있어도
작은 정성 모여 큰 보람 이룰 수 있음에
말보다 앞서 행해야 합니다
삶을 뒤돌아 보니
기꺼이 베풀면
베푼 것 보다 더 돌아오더이다
잠시 머문다 하여
제 것 아닐진대
모두가 제 것인 양 움켜만 쥐려 하니
소유의 굴레는 어디가 끝인가
이 게시물을
목록
2010.09.28
10:09:24 (*.149.56.28)
청풍명월
양연화님의 소유의굴레 시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0.10.02
16:54:34 (*.159.49.77)
바람과해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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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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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796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387
62
2008-10-05
2021-02-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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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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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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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8
2021-02-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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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나그네
2
동행
1109
3
2008-05-28
2008-05-28 08:12
박목월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931
고독
사람도 사랑도 가고
오작교
1110
5
2008-05-18
2008-05-18 19:40
황라현내 없는 세상 살만하지 않을 거라던 다섯 손가락 마주 깎지 끼면서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서는 뼈를 깎고 살을 발라내겠다던 그 맹세는 어디로 사라졌는가요 행여나 살면서 무슨 연유로 이 세상 등지게 된다면 내 무덤에 일년 동안은 매일 찾아 올 것이...
930
기타
새
동행
1110
1
2008-05-28
2014-05-08 17:31
박남수 새 /박남수 하늘에 깔아 논 바람의 여울터에서나 속삭이듯 서걱이는 나무의 그늘에서나, 새는 노래한다. 그것이 노래인 줄도 모르면서 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두 놈이 부리를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 따스한 체온(體溫)을 나누어 가진다. 새는...
929
애닮음
빗장
오작교
1113
1
2008-05-18
2008-05-18 19:39
김용택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언제 열렸는지 시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논둑길을 마구 달려보지만 내달아도 내달아도 속떨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시도 때도 없이 곳곳에서 떠올라 비켜주지 않는 당신 얼굴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어요 무얼 ...
928
애닮음
나무
애나가
1113
3
2008-06-18
2008-06-18 03:19
류 시화 님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 주었다. 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
927
기타
몸詩 66 -병원에서 - 정진규
명임
1114
8
2008-08-14
2008-08-14 03:08
정진규 몸詩 66 -병원에서 - 정진규(1939~ ) 몸이 놀랬다 내가 그를 하인으로 부린 탓이다 새경도 주지 않았다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제 끼에 밥 먹고 제때에 잠 자고 제때에 일어났다 몸이 눈 떴다 (어머니께서 다녀가셨다) 우리가, 아프지 않은 평소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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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인연(因緣)(배경음악)
오작교
1117
1
2008-05-18
2008-05-18 20:33
한시종애틋한 눈길로 스쳐 지나쳐버린 인연 그대 주위를 맴도는 나의 영혼은 아직도 시립니다 낙엽이 지는 자리에나 같이 걸음 하던 거리에나 아무 것도 아닌 흔적들조차 널브러져 날리고 잊혀지지도 잊을 수도 없는 사람 하나 있어 허한 가슴 맴돌고 맴돌아 ...
925
기타
자연바다
동행
1117
2
2008-06-03
2008-06-03 00:05
강태열 자연바다 /강태열 뚜껑이 없는 하늘 아래 뚜껑이 없는 지구의 애정이 몸서리 치는 바다 떨어지기 싫어서 몸부림 치는 바다의 표정
924
기타
나중은 없습니다
2
들꽃향기
1117
9
2008-10-23
2008-10-23 16:23
좋은 글 중에서 ♤* 나중은 없습니다 *♤ 오늘날 우리는 더 높은 빌딩과 더 넓은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성질은 더 급해지고 시야는 더 좁아졌습니다. 돈은 더 쓰지만 즐거움은 줄었고, 집은 커졌지만, 식구는 줄어들었습니다. 일은 더 대충 대충 넘겨도 시...
923
기타
꽃과 언어
3
동행
1119
5
2008-06-18
2008-06-18 00:03
문덕수 꽃과 언어 /문덕수(文德守) 언어는 꽃잎에 닿자 한 마리 나비가 된다. 언어는 소리와 뜻이 찢긴 깃발처럼 펄럭이다가 쓰러진다. 꽃의 둘레에서 밀물처럼 밀려오는 언어가 불꽃처럼 타다간 꺼져도, 어떤 언어는 꽃잎을 스치자 한 마리 꿀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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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비오는 날의 일기
1
애나가
1120
1
2008-06-18
2008-06-18 03:12
이 정하 님비오는 날의 일기 그대가 날 부르지 않았나요 하루종일 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어린 날 내마음은 어느 후미진 찾집의 의자를 닮지요. 비로소 그대를 떠나 나를 사랑할 수 있지요. 안녕 그대여, 난 지금 그대에게 이별을 고하려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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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다시 기다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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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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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2008-06-26 14:23
김재진 밤이 옵니다 당신은 밤을 비오듯 내린다고 했습니다 비오듯 내리는 밤에 앉아 당신은 꽃 피는 것을 또 꽃이 앉는다고 말했습니다. 꽃이 앉듯 어느 날 문득 당신은 내 마음에 앉았습니다. 비가 오듯 어느 날 문득 당신은 내 마음을 적셨습니다. 산으로 ...
920
고독
알수 없어요
3
귀비
1120
11
2008-11-04
2008-11-04 12:34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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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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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8
2008-05-18 16:53
이정하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 그래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외려 그런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나더군요.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
918
고독
텅 비고 싶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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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9
2008-05-19 10:00
김대봉텅 비고 싶어 /김 대 봉 생각도 공간 속으로 사라지려무나. 기억도 망각의 바다로 흘러가려무나. 눈물도 몽환대로 흩어지려무나. 언제든지 내 가슴만이 쌀쌀한 그네로부터 텅 비고 싶구나.
917
고독
이 풍진 세상
오작교
1122
2
2008-05-18
2008-05-18 17:01
허소라우리가 굳이 떠밀지 않아도 겨울이 떠나고 우리가 굳이 손짓하지 않아도 봄은 이렇게 절룩이며 오는데 개나리 진달래 흐드러지게 피는데 그러나 그 어는 곳에도 구경꾼은 없더라 팔장 낀 구경꾼은 없더라 지난 폭설이나 산불에도 온전히 죽지 못하고 썩...
916
그리움
그대에게 가고 싶다 (배경음악)
오작교
1122
2
2008-05-18
2008-05-18 20:55
안도현그대에게 가고 싶다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
915
사랑
당신을 위해 내가
1
귀비
1122
5
2008-07-16
2008-07-16 10:24
이해인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롯이 꿈이 이울어 깊이 눈감고 合掌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오르는 마음길 인고의 깊은 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피는 기쁨 어느 하늘 밑 지금쯤 누...
914
고독
나는 알고 있다
1
귀비
1123
6
2008-06-19
2008-06-19 12:04
이용채 언제나 높은 고독의 담을 오늘도 넘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오늘 아파했던 곳이 내일 또 아플 것이고 오늘 보고 싶었던 사람이 내일 또 보고 싶으리라는 것을 나는 어쩔 수 없이 알고 있다 촛불처럼 지키고 살았던 나의...
913
고독
빗방울
3
오작교
1123
15
2008-07-22
2008-07-22 11:04
원태연 비가 오면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먼저 우산을 찾아봐야 하는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렇게 이불깃만 적시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비가 오면 니가 뭘 하고 있는지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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