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글/장 호걸

피워내는 너의 고운 자태에
그 뉘가 그냥 지나칠까
앉은 자리마다

누군가 너의 체취에
저물어 가는 오늘
마음결을 감싸 안고 있을지
모르겠다.

네 풋풋한 살 냄새와 향기는
사랑으로 여물어 가는
자랑스러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