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글/장 호걸 꽃잎 위에 사르르 나비 한 마리 맴돌다가 앉았다가 안절부절못하다, 날갯짓으로도 날 수가 없다. 간절히 전하고 싶은 말, 바람이 전했는지, 온통 꽃향기가 휘감겨 오는 햇살, 날 수만 있다면 날개를 펴고 예쁜 볼에 입맞춤하는 입술에 향기로 훨훨 날 수가 있으리, 아름다운 베네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