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 - 문광 윤병권








땅거미 꺼져가는 도시의 밤은

무거운 침묵으로 내려앉고

지친 영혼들이 울부짖는 밤하늘엔

길을 잃고 허공을 떠도는

악마들이 세월을 좀 먹고 있다.


일터를 떠난 공간에는

긴 한숨소리만이 잠들고

네온사인 화려한 거리마다

휘청거리는 도시는 알몸으로 춤춘다.


빌딩 사이로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와 연인들의 밀어들은

도시의 밤을 송두리째 삼켜버린다.







안녕하세요...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항상 몸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 와 글(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