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리의 사랑
글/장 호걸

내 마음은 공기(空氣)가 되어
언제부턴가, 네 호흡이 되고 싶었다.
사랑한다는 말, 햇살같이 내리고
행복하다는 말, 별같이 쏟아지는

여름이 되면 네 가까이서
여물어 가는 삶의 땀이 되고 싶고,
봄처럼 삶의 마디마다
생명을 불어 넣는

그렇게 가을옷 갈아입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그러다 보면,
추운 겨울이 오겠지,
소복이 쌓여 있는 눈길을 걸으며

쉼 없이 타오르는
주고 싶음이 병풍으로 두르고
햇살같이 웃음 짓는
공기와 호흡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