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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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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꽃나무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288757
2010.10.18
07:07:46 (*.159.49.77)
2821
기타
시인이름
김정아
목록
배롱꽃나무
김정아
배롱꽃 피면 소식 전한다더니
한여름 뙤약볕에 붉어만 가는데
언제나 반가운 소식에 달려갈까
거리의 배롱꽃은 피고 지고
행여 하는 마음으로 찾아 나서니
수백 년 긴 세월 탓인지
몇 송이 꽃만 귀하게 피었네
어느 운수승(雲水僧)의 혼이 환생한 듯
한 그루 배롱 곷나무가 참선을 하고
솔숲에서는 소쩍새의 곡진한 노랫소리만.
이 게시물을
목록
2010.10.25
10:29:58 (*.149.56.28)
청풍명월
김정아의 배롱꽃나무 좋은시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0.11.07
11:04:56 (*.159.49.77)
바람과해
오셔서 반가워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느도 즐거운 날 되세요.
2010.11.11
11:53:15 (*.248.144.84)
쐬주만반병째
배롱나무꽃이 유난히 많던 어느해 여름날이 생각납니다.
2010.11.12
09:11:28 (*.159.49.77)
바람과해
배룡나무꽃이 피던 어느여름 날
추억에 남는 좋은일 있으셨나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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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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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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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가을 노트
1
시내
2553
2010-11-14
2010-11-14 22:31
가을 노트 /문정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잎 두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131
기타
기록에 없는 계절
1
시내
2130
2010-11-11
2010-11-12 08:19
기록에 없는 계절 이일림 빈 계절 하나를 거울 앞에 놓는다. 겨울이 춥다고 빨간 코트를 꺼내 입을 때 한층 빨라진 대기권 속으로 웃음이 말려들었다. 토마토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씨앗처럼 흩어졌다가 다시 빈 계절 안에 모이곤 했다. 희망이 놓고 간 마당가 ...
130
사랑
인연의 끈"
Sunny
2476
2010-11-10
2010-11-10 17:41
인연의 끈" -써니- 이제 나는 당신을 놓아주려합니다 이질긴 인연의 끈을 이제는 놓으려 합니다 당신의 무덤옆에 머리풀고 삼년을 있어야 한다면 차라리 그리하겠읍니다 이승에서 다 갚지못해 저승까지 이어진다해도 나는 이제 놓으려합니다 이렇게 지친몸을 ...
129
기타
가을에 부치지 못한 편지
데보라
2251
2010-11-10
2010-11-10 07:05
가을에 부치지 못한 편지 賢 / 노승한 기다림에 고독 중년의 청춘은 날개 달았다 기울어져 버린 한 토막 상념 달빛 속에 그림자 사라지고 비에 젖는다 오간데 없는 붉은 열정의 정염 잃어버리기엔 안타까운 붉은 피에 뛰는 혈류 그리움에 넋을 잃고 꿈꾸는 소...
128
희망
조용한 일
시내
2500
2010-11-10
2010-11-10 19:43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는 저녁 철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127
가을
가을 그리움
2
바람과해
2564
2010-11-09
2010-11-16 02:44
가을 그리움 이설영 오래전 가슴 언저리에 뜨겁게 떨구고 간 사랑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추억나무에 애잔한 그리움이 가지를 친다 면역체도 생기지 않는 가슴에 어쩌자고 미련의 통증들이 날마다 시위를 하는 것인지.. 그러나 먼 훗날 세월 앞에 그리움을 태워...
126
기타
시의 향기
2
바람과해
2216
2010-11-08
2010-11-09 23:33
시의 향기 권영임 살다 보면 가끔은 옹달샘같이 맑게 솟아나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있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그대 우연히 먼 데서 날아온 민들레 홀씨 하나 내 작는 가슴에 정(靜)이 내려 어느 달빛 고운 날 시(詩)의 향기로 피어난다 풀잎 스치는 ...
125
기타
꽃 진 자리
2
바람과해
2080
2010-11-07
2010-11-09 23:28
꽃 진 자리 김선자 참빛 햇살에 잠시 피었던 미소가 저버린 그 자리에 작은 꿈 하나가 자라기 시작했다 서른에 멈춰버렸던 시간은 초침 소리에 귀가 열리고 창백했든 가슴엔 꽃보다 진한 푸른잎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스스로 가진 것을 내 놓아야만 진정 슬픔...
124
기타
소망
2
바람과해
1885
2010-11-04
2010-11-09 23:19
소망 김택천 붉은 장미 분홍빛 튤립은 한 송이라도 아름답다 안개꽃 유채꽃은 어우러져 있을 때 아름다운 빛을 낸다 사람도 그렇다. 장미 튤립 같은 사람 안개꽃 유채꽃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한 송이 외로운 장미보다 내 사랑하는 아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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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 애인
데보라
1946
2010-10-30
2010-10-30 03:39
가을 애인 이 설 야 정갈한 가을이슬로 세수룰 하고 가을 물빛으로 연한 화장을 하고 온통 가을을 입은 여자 가만히 바라보면 얼굴만 빨개져 말이 없어도 투정 한마디 없고 싫으면 가라해도 말없이 고개만 천천히 흔드는 여자 네게 그런 첨한 애인있었으니 단...
122
기타
민들레
2
바람과해
2738
2010-10-27
2010-11-07 10:52
민들레 김선자 은하수를 건너다 떨어진 노오란 별 하나 척박한 돌 틈 사이 오롯하게 자리 잡고 나의 영토라 노래 부른다 행인들의 무참한 발 밑에서도 아프다는 표정은 해맑은 미소로 화답하고 행여 어느 배려 깊은 발이 비켜 가면 감사의 눈물이 고인다 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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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蓮花
2
바람과해
2305
2010-10-23
2010-10-27 06:14
연화(蓮花) 이설영 맑은 생명의 선율 진흙탕 속에서 전하는 청정한 자비의 노래 평화로워라 하얀. 분홍 조고리 연초록 비단치마 곱게 차려입은 고혹한 자태 암흑의 사바세게 열반의 빛으로 덕향(德香)을 타고 오시네.
120
기타
상념(想念)
2
바람과해
2413
2010-10-22
2010-11-07 10:56
상념 최양현 웅크린 가슴속 깊이 자리 차지한 상념(想念) 알몸으로 가벼이 외출 나온 봄바람의 유혹 마른 나무가지 끝 오랜 기다림에 얼굴 내미는 새싹 날마다 새로운 모습들 내 곁을 스치며 자극하지만 밖으로 나올 줄 모르는 상념(想念) 가슴속 더 깊이 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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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아침 햇살
2
바람과해
2924
2010-10-22
2010-11-07 11:01
아침 햇살 김영화 숲에서 불어오는 맑고 싱그러운 속삭임 그 소리 들으면 난 누군가가 생각난다 힘들 때 내게 다가와 위로의 천사가 되며 등대가 되어주던 해맑은 눈동자 해오름 아침을 틔어주며 내 둥지에 날개를 접고 잠시 머물다간 한 영혼의 파랑새여 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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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젖은 그리움
데보라
2140
2010-10-20
2010-10-20 04:48
젖은 그리움 혜월 박 주 철 호젖한 그리움이 젖어 우는 날 구름 속에 그려진 슬픔 많이 서러워 덜어내는 눈물이 많기도 해라 이렇게 궂은비 내리는 날 마음밭 헤매는 빈 발자욱 소리 깊이 박힌 흔적위에 수심도 깊어라 사슴 닮아 커다란 눈망울 내 기억의 곡간...
기타
배롱꽃나무
4
바람과해
2821
2010-10-18
2010-11-12 09:11
배롱꽃나무 김정아 배롱꽃 피면 소식 전한다더니 한여름 뙤약볕에 붉어만 가는데 언제나 반가운 소식에 달려갈까 거리의 배롱꽃은 피고 지고 행여 하는 마음으로 찾아 나서니 수백 년 긴 세월 탓인지 몇 송이 꽃만 귀하게 피었네 어느 운수승(雲水僧)의 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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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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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2528
2010-10-17
2010-11-11 11:49
이별 (벗을 떠나 보내며) /시현 당신이 훌쩍 떠나버린 이곳은 너무 조용합니다. 당신이 살아오신 질펀한 세상 가깝고도 멀었던 그 곳을 오가며 나는 한 잔 또 한 잔의 술을 마십니다. 오늘은 지독하게도 푸른 하늘이 싫어서 사랑과 이별과 추억을 어둠 속에 묻...
115
애닮음
가을斷想
동행
2313
2010-10-16
2010-10-16 00:33
가을斷想 /시현 가을이 스며든다. 텃밭 비좁은 울타리를 옹색스레 타고 오르는 호박넝쿨에 눈물 나게 따스한 햇살 기울어 시방 나는 아홉 갈래 지루한 세상 속으로 저벅거리며 터벅터벅 발자국을 놓는다. 가을이 이미 앞마당에서 기웃하고 머뭇거리며 멈춰선...
114
기타
세월의 노래
2
바람과해
2668
2010-10-14
2010-10-22 11:23
세월의 노래 장근수 물 흐르듯 소리 없이 쌓인 때 없는 오십년 세월 큰 변화 없이 순수하게 인생을 가꾸며 살아왔지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비교하면 수월하게 살아온 것 같지만 그 오랫동안 가꾸어진 환경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남 말처럼 쉬운 것은 ...
113
기타
이별주
데보라
1998
2010-10-09
2010-10-09 08:46
이별주/石泉박 윤기 사파이어를 녹여 구월의 혼을 사르고 수레 꽃잎을 꺾어 술을 빚는다. 밤새 달빛 정기로 만든 이슬 한 방울 가슴속 간장으로 우려낸 아픔 한 줌 우리의 이별주다. 너의 동공과 나의 동공에 담아 진하게 숙성시켰다가 서로 돌아서야 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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