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 언어/황의성



가슴속 깊은 곳에
젖어있는 슬픈 언어들
말과 글로 다 토해내지 못하고

남모르는 한숨 속에
조금씩 찢어내는 아픔
찢겨나간 슬픈 언어들
구름과 함께 떠다닌다

가슴속 깊은 곳에 아직도
못다 찢어낸 슬픈 언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