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타고 내리는 그리움 - 하늘빛/최수월







비가 내린다.

애써 잠재워 두었던 그리움을 깨우는

애꿎은 가을비가 내린다.


오늘따라

그리움이 더 짙게 얼룩져 오는 건

가을 창가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비바람에 나부끼어 떨어지는 낙엽도

더욱 쓸쓸해 보이고

가슴에 고인 눈물조차 더욱 차가운 건

가슴 가득 차오르는 그리움 때문이겠지.


젖어드는 애틋한 그리움 하나

빗방울 되어 하염없이 내리면

너의 그리움 가슴 가득 차오르는데

이 아픔 어찌하면 좋을까.


곰삭지 않는 그리움 속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너의 얼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가슴은

눈물로 얼룩진 아픔이네.








안녕하세요... 행복하고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시고요... 항상 몸 건강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 시(글) 과 저희 홈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봄소리 들여 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