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사랑방 - 찻잔속에 달이뜨네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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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속에 달이뜨네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myoungim

https://park5611.pe.kr/xe/Gasi_03/31068

2008.05.28 19:17:49 (*.101.241.209)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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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속에 달이뜨네 - 국악명상음악 1집 휴식 中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나
이것이 내게는 재앙이고 종기이고
화이며 질병이며 화살이고 공포일지니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 버리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흙탕물에 젖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거라

숫타니파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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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0 06:27:10 (*.27.111.109)

고이민현

"욕망을 잉태한즉 사망을 낳느리라"
어느 聖句에 있는것처럼
욕망의 종착역은 우리를 파멸로 몰아가는
음흉한 깊은 골짜기다.
명상에 잠겼다 갑니다.

2008.05.30 00:56:28 (*.248.186.52)

myoungim님!

사람의 마음에도 놓아주신 글처럼
간단명료하게
딱딱.. 선을 그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그러하지를 못하기에
억겁의 인연이라는 말도 있지 싶습니다.

하지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은 마음을 갖고 살려는
스스로를 위한 노력은 해야겠지요?

사람의 마음이란 것도
한꺼번에 비워지는 것도 아니요,
왔다가 머물지 못한 바람도
그물 사이로 한꺼번에
빠져 나가지는 못하는 것이니

한 걸음.. 한 걸음..
그리고 또 한 걸음..

고요히 빠져나갈 수 있게
바람에게도 관조의 여유를...

처음으로 내려 주신
참 좋은 글에 감사드려요.

2008.05.30 01:02:23 (*.248.186.52)

고이민현님!
이곳에서 만나니 참 반갑습니다.
다른 방에서는 좀 뵈었지요.

욕망이 넘치면
무엇이든 소유와
집착의 고리가 생성되는 것 같아요.

차고 넘침은
모자라느니만 못하다는 진리가
문득 문득 가슴에 새겨지는
그런 나이가 되었답니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추억이 될수있도록
여여한 마음으로

가락이 좋아 주절주절.. 그랬지요?

감사합니다! 고운 밤 맞으시와요.

2008.05.30 06:39:46 (*.27.111.109)

고이민현

An님,
myoungim 님 방에서 인사 드리니
주객이 전도 된 느낌이지만
뭐 어떠 습니까, 다 우리 오작교 홈 방인데요.
태평양을 건너온(?) 아침 인사,대전에서 받자옵고
저도 정중히 인사 드립니다......꾸뻑
건강 하시고 국위 선양 해 주세요.

2008.05.30 06:49:24 (*.101.238.92)

myoungim

두분에 대화에 제가
끼여도 될런지요
엇? 벌써 시간이 아침준비하고
출근해야될것 같아요
그럼 다녀와서 인사 여쯥지요

2008.05.30 22:10:10 (*.95.148.148)

제인

부서지고 깨지면서도
아직도 놓치못하는 욕망과 집착은
사는내내 짊어지고 가야할 업보이겠지요...
주신글에 주섬주섬 꺼내놓으면
내일이면 또 디밀고 나오는 욕망덩어리....
Myoungim님 삶의 양식같은 글 감사드립니다..

2008.05.30 22:11:12 (*.95.148.148)

제인

an언니
고이민현님.....
한번 불러봤쓔~~~~~~
고마워서요...

2008.05.30 22:31:50 (*.27.111.109)

고이민현

제인 님,
'네" !!!
제이님이 불러서 대답했슈.
저두 너무나 감사 해서유.

myoungim 님 !
님에 방에서 두번 신세 졌슈.
아침 일찍 서둘러서 직장에
출근 했다 잘 다녀 왔슈?
웃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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