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차가운 손-글 사진/ 雲谷 강장원 스산한 찬바람에 깨어난 이른 아침 스치는 보고픔에 옆자리 돌아보니 그대의 고른 숨결이 들리는 듯하여라 그리움 서려 있는 그대의 빈자리에 망연히 주저앉아 문자를 보내볼까 보고파 애 끓는 한숨 행복인가 하느니 단풍잎 떨어지는 갈바람 불어대니 차가운 임의 손을 따뜻이 감싸 쥐고 더불어 함께 가리라 낙엽 지는 단풍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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