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 잠든 당신은 무슨 꿈을 꾸실까?-雲谷 강장원
        

      뜻 없이 흘러가는 세월 강 덧없어라
      허기진 보고픔에 고단한 계단 밟아
      사랑의
      깊은 약속을
      걸음걸음 찍었소

      눈멀고 귀먹어도 추임새 흥을 받아
      보고픈 그대 모습 간절한 그리움에
      화폭에
      쏟아낸 연정
      번져 드는 그리움

      바람이 불어가듯 흐르는 세월이여
      하늘엔 수심 깊은 구름이 흐르는데
      서천에
      저무는 달빛
      먼데 동이 트는가

      그대의 고운 미소 그대로 꽃이거니
      단아한 임의 자태 보고파 설레는데
      이 새벽
      잠든 당신은
      무슨 꿈을 꾸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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