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고 당신은 나 인것을 ...

글/바위와구름

슬픔이 있서도 웃고 살자고
가난이 와도 잡은 손 놓지 말자고
그렇게 시작한
당신 과 나
하나 된지 반 백년의 세월
이젠 한번 크게 웃어 봅시다

어느땐
소리내어 울고픈 때도 있섰겠지만
그래도 많은 날은
미움보다 즐거움이 많었든
잡초 같이 끈질긴 삶이였지만
태양은 우릴 축복해 주고 있잖소

홀연히
이승을 떠날때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골 깊은 年輪(년륜)에 한숨 버리고
서령 오늘이
당신과 나의 이별이 된대도
육신은 헤여져도 영혼은 하나로

나는 당신이고 당신은 나 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