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

글/ 바위와구름

오늘은
잊혀져 가든 그 사람과
바다가 보이는
토막집 키페라도 찾아
향기 그윽한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갈매기 소리를 듣고 싶다

책갈피 속에서 빛바랜
꽃잎 같은
密語(밀어)들을 회상하며...

파도에 씻겨 가는
추억이 된대도
신기루 같이 잪히지 않는
조각난 추억들을 모아
향 짙은 커피잔에 띄워
노을 짙어가는 바다를 보며
추억을 마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