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바위가 되어 기다린 들 어이리- 글 그림/雲谷 강장원



    화폭에 긋는 한 획
    먹물이 스밉니다
    내 삶에 귀한 사랑 그립고 보고픔에
    안으로 새기고 접어
    꽃잎으로 핍니다

    고운 임 계시기에 외로운 내 영혼이
    보고픔 사려 접은 기다림도 행복일레
    천지에 가없는 사랑
    흥을 받아 사느니  

    이슬이 맺히는 밤 영롱한 별이거나
    어두운 길 밝히는 촛불 같은 사랑아
    전설의 바위가 되어  
    기다린 들 어이리

    단아한 임의 모습 그리다 잠이 들어
    달빛이 출렁이는 미리내 건너거든
    그대의
    고운 미소로 추임새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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