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글/장 호걸

그녀 바다에
닻을 내리는 날은
수면으로 떠오른
수많은 이야기의 부표가
파도를 가르며
뭍으로 걸어 나옵니다

발걸음 소리가
참 부드럽습니다
나는 한참이나
기분 좋은 꿈을 꾸는 듯
뺨에 키스하며
고백합니다

잊지 마세요
외롭다든가 쓸쓸함으로
상처가 난다 해도
이 생기 넘치는 활력과
기쁨입니다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