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가을이어라 - 신영림





여린 꽃숨

풀잎들
                      
소슬 이는 언덕에서

가을임 계세요



한껏 부르면

감빛 여운에 가녀린 파랑이

하르르 일고



바람 한 자락에 나뭇잎이

햇물에 흔들리면



간지러운 호수

동그란 파장에 웃음 머금어

환한 미소로 번져갑니다



목화 구름

방싯방싯

기쁨을 짓는 겨운 사랑



고운 숨 햇살 은혜에

들녘 알곡이 여물고



오색 꿈의 과실 향이 익는

착한 이의 기도 속



황금빛 날개의 전령이

하늘 한 긋 몰아 나래쳐오면



푸른 눈물을 닦아

옷깃 속

편지를...












안녕하세요... 항상 행복하고 활기찬 월요일 시작 하세요... 가을 밤 날씨에 몸 건강 하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시글) 와 저희 홈 방문에 감사 합니다... 9월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추석 준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