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는 아는가- 먼산에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계절 그대를 몹시 그리워하는 벗이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쓸쓸한 가을 그대가 가슴을 쓸어 내릴때 더 쓰라린 가슴앓이를 하는 벗이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상처가 금새 아물것 같아, 그대 손길 기다리는 벗이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그대가 기쁨이 넘칠때 내 기쁨보다 더 행복해 하는 벗이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살아 가면서 정말 힘겨울때 단숨에 달려가 손 잡아 일으켜 줄 벗이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그대가 어찌 지내는지 소식 궁굼하여 밤마다 별들에게 안부를 묻는 벗이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그대가 100년후에 내게 온다해도 따뜻한 눈빛으로 맞이해 줄 벗이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그대의 온화한 마음 너무나 아름다워 평생을 그리움으로 살아도 좋은 벗이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그대에게 이런글을 쓰고있는 마음 여린 벗이 있음을 아주 잊지나 마소. -작가 미상- 가을색 짙어가는 주말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혹여,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나 않는지 한번쯤 돌아 보시고, 마음 나누는 여유를 가져보시길...! 이 가을이 그리 쓸쓸하지 않도록...!
      산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