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편지

     
    제2의 사춘기 
    
    
    꿈은 제2의 사춘기에 필수적인 요소다. 
    꿈을 꾸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경험과 감정의 
    새로운 영역을 탐색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한다.  
    정신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기도 하다. 또한 발견의 과정이자 
    자신의 한계를 다시 설정할 수 있는 
    내면의 여행이기도 하다.
    
    
    - 애비게일 트래포드의《나이듦의 기쁨》중에서 -
    
    
    꿈 많았던 사춘기 시절을 기억합니다.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눈물이 나고, '그 소녀'의 
    그림자만 봐도 가슴이 뛰고 울렁이던 시절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꿈이 필요합니다. 내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꿈... 꿈을 잃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청춘입니다. 
    

고도원 편지

     
    사랑이란... 
    
    서리 낀 아침 들길을 걷는다.
    너에게로 가는 발걸음이 떨어질 때마다
    발밑에서 부서지는 언 지푸라기들의 비명소리,
    흰서리가루들이 내 발등에서 녹는다.
    사랑이란 이렇게 이슬이 서리가 되는 아픔이다.
    서리가 이슬이 되는 그리움이다.
    너를 사랑했다...
    
    - 김용택의《연애시집》중에서 -     
    
    사랑이란 
    이슬이 서리가 되는 아픔이고,
    서리가 이슬이 되는 그리움이란 말처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그러나 그 아픔의 깊이만큼, 
    그리움의 넓이만큼 더 성숙해지는 것이 
    사랑이라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