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보람되고  즐거운 날들 되시길^^....


    빈 마음
      글:법정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법정<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