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을 남기는 인연 / 가원 김정숙

잠시 
마음으로 만난 
우리라는 이름을 부르며
긴 시간이기 보다는 더 큰 사랑에 
행복이고 싶었습니다. 

머물고 싶었던 
순간들마다 그대와 나 
애틋한 마음 하나 그 깊이를 
아직은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소중한 
인연이고 싶었습니다. 

우린서로 
기약없는 만남과 이별에 대한 
예고같은 건 없지만 

머물렀던 
시간만큼은 서로가 
먼 시간을 두고 그리움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는
사랑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