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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초상 나는 여름의 마지막 장미가 서있는 걸 보았다. 그것은 마치 피라도 흘릴 것처럼, 붉었다. 나는 섬짓해서 지나가는 동안 말했다, 이렇게 인생의 절정은 죽음에 너무 가깝다. 뜨거운 여름날에 아무런 기미도 없었고, 다만 조용히 흰나비 한마리 스쳐갔지만, 그 날개짓 공기가 움직인 것 같지도 않은데, 장미는 그걸 느끼고 시들어 버렸다. - 프리드리히 헤벨,천국으로 가는 시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