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말 한마디 / 나 선주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너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을 수 있는 것이
      사랑인가 보다

      야박하게
      가슴 후빌 때는
      아파하다
      따뜻한 말 한마디만 던져 줘도
      금세 얼굴 환해지고
      가슴 가득 차는 것이
      사랑인가 보다

      하여,
      나는 너에게
      늘 웃음 같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나로 하여 웃음꽃이 피어나고
      콧노래 부르는 너였으면 좋겠다

      너의 한마디 말은
      언제나 부드럽고
      가시 돋친 말이 아니었으면
      하루를 살아도
      행복했다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