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는 동안에 / 無精 널 사랑하는 동안에 내 가슴속에서 거짓의 싹이 자라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티끌만큼 이라도... 바람이 나를 속여 네게서 멀어지게 하고 싶어도 바람따라 흘러가는 구름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 너의 사랑받는 동안에 믿음이 부족하여 널 사랑하는 나의 마음과는 반대로 미워하는 마음이 자라지 않았으면 참 좋겠다 티끌만큼 이라도... 바다가 나를 속여 먼 바다로 나를 이끌어 갈 지라도 물결따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처럼 네 기억 속에서 쉽게 잊혀질 사랑이 아니길 바랄 뿐 널 사랑하고 너의 사랑받는 동안에... -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의 크기가 너의 사랑 받음보다 결코 작지 않기를.... -